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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를 키우다 보면 눈을 찡그리거나 머리를 뒤로 젖히고 음음소리를 내는 등 불필요한 행동들을 반복해서 할 때가 있습니다. 이럴 때마다 하지 말라며 아이를 나무라고 고쳐주려는 경우가 있는데 이는 잘못된 훈육 방법입니다. 이제 틱장애에 대한 기본 지식을 가지고 아이가 틱장애 증상을 보일 때 어떻게 대처할지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소아 틱장애 증상


아동의 약 10~20%에서 나타나는 비교적 흔한 증상으로 돌발적이고 반복적인 행동이나 소리를 내게 되는 상태를 말합니다. 틱장애의 증상은 크게 운동틱과 음성틱으로 나누며 각각 단순틱, 복합틱으로 구분됩니다. 운동틱과 음성틱이 같이 나타나면서 전체 유병기간이 1년을 경과하게 되면 뚜렛 증후군(Tourette syndrome)으로 분류하게 됩니다. 발병 연령은 4~5세부터 시작될 수 있고, 만 6~7세의 아동에게서 특히 많이 나타나고 있습니다. 여자아이 보다 남자아이에게 3배가량 더 많이 나타나며 초기 증상은 눈찡그림, 눈깜빡임, 코 찡긋거림 등 얼굴에 나타나는 것이 많으며 아동의 경우 대부분은 일시적 현상으로 여겨지고 있습니다.




틱장애의 원인


아직 의학적으로 정확히 그 원인이 밝혀지지 않았지만 대체적으로 대뇌 기저핵의 미성숙 또는 과민성 때문이라는 연구결과가 있으며 유전적 요인, 호르몬 이상, 면역반응 이상 등과도 연관이 있는 경우들이 보고되고 있습니다. 그 밖에 스트레스, 불안 등 심리적, 환경적 요인 등이 틱 증상을 악화시킨다고 합니다. 하지만 심리적인 원인만으로 틱장애가 발생하는 것은 아니라고 하며, 가족 관계, 부모의 강압적 교육이 스트레스를 주어 틱장애 발병에 영향을 미친다고 하던 생각은 받아들여지지 않고 있으니 죄책감을 가지지 않으셔도 됩니다.



틱장애의 치료


경증의 틱장애의 경우는 정상적으로 생활을 하다 보면 대부분 호전되어 증상이 사라지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그러나 1%가량에서 발견되는 만성 중증 틱장애의 경우에는 전문적인 심리치료와 더불어 행동치료가 필요합니다. 또한 일상생활에 지장을 초래할 정도의 중증의 경우에는 도파민의 과도한 작용을 억제시켜주는 약물치료를 병행되기도 합니다. 



※ 틱장애가 생기는 아이가 따로 있을까요?


틱장애는 대인관계에 서툴고 스트레스에 민감한 아동에게서 발병 확률이 높다는 견해가 있지만, 선천적으로 타고나는 것인지 후천적으로 생기는 것인지에 대해 의견이 분분하고, 예를 들어 안과 질환 때문에 눈을 찡그리던 것이 버릇이 된 경우와 같이 일상생활에서의 특정 행동들이 고착화되어 틱 증상처럼 보이는 경우들도 보고되고 있습니다.



※ 틱장애가 있는 아동에게 어떻게 접근해야 할까요?


소아 틱장애는 대부분 자연적으로 호전되어 소멸되기 때문에 심각한 질병으로 받아들이지 않는 자세가 중요합니다. 틱 장애의 개선을 위해서 가족이나 주위 사람들에게 증상을 잘 설명하고 일상적인 생활을 할 수 있도록 관심을 두지 않고 접근하는 것이 좋습니다. 틱장애는 긴장과 불안 등에 영향을 받기 때문에 증상이 나타난다고 꾸중하거나 바로잡으려고 애쓰는 모습 등은 오히려 아동에게 불안과 긴장감을 형성시켜 틱장애를 더 악화시키기도 합니다. 시간이 많이 경과된 후에도 부모님 자신이 스트레스받을 정도로 신경이 많이 쓰이거나, 생활에 지장이 있을 정도로 아동의 틱 증상이 신경 쓰이는 경우에는 병원을 방문해 상담을 받아보는 것이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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